구약1  페이지수: 2,432  판형: 16.0 x 23.1 x 4.5 (가로x세로x두께)  무게: 1284g

 구약2  페이지수: 2,640  판형: 16.0 x 23.1 x 5.1 (가로x세로x두께)  무게: 1316g

 신약1  페이지수: 3,120  판형: 16.0 x 23.1 x 5.8 (가로x세로x두께)  무게: 1546g

 





머리말

"발은 땅에, 머리는 하늘에” (foot for the earth, head for the heaven). 이 경구는 오늘 이 땅이라는 현실에 몸담고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 영혼은 언제나 하늘의 영원을 사 모하는 우리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말이다. 실로 모든 인간은 영원을 사 모하는 존재이다(전 3:11). 이는 우리가 영원자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피조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피조물인 인간은 시대와 공간에 묶여 사는 역사적 존재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네 인간들은 두 차원의 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존재라 하겠다.

그러므로 영원을 생각함 없이 그저 이 땅의 현세적 현상만을 추구하고 거기 묻혀 사 는 사람은 이미 건강한 영혼을 소유한 사람이 아닐 터이다. 반대로 영원을 사모한다 하 여 이 땅의 역사 현실을 망각하거나 도외시한다면 그 또한 사람됨의 올바른 이치를 거 스르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나의 영원한 미래는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지금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은 우리에게 언제나 동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진정 이 물음이 야말로 단순한 이론과 분석적 지식의 물음이 아니라 직관과 의지 그리고 믿음을 동반 하는 참된 지혜의 물음인 것이다.

 이 참 지혜의 물음에 대한 해답을 진실로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 말씀인 성경 밖에서 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인생의 중요 고비에서마다 편자는 진정 성경은 지 혜의 일부가 아니라, 참 지혜의 원형(Archetype)이라던 숱한 신앙 선배들의 피묻은 중 언이 사실임을 새삼 깨닫고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조그만 깨달음과 확인의 기쁨을 정리하고 나누고자 하는 심정이 감히 이 최대의 노작에 펜을 들게 된 동기이다.

실로 오래 전부터 일선 목회자님들의 바쁜 목회 현실과 평신도님들의 불타는 성경 연 구열을 안타깝게 감지하였던 바, 이에 주님께서 부르시기 전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이 되고자 근 10여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한편, 본 호크마주석」은 신학 방법론에 있어서는 시종 계시 의존 사색으로 일관하였음과, 신학 태도에 있어서는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충실히 지향하였음을 분명히 밝혀 두는 바이다.

 그리고 본 주석 시리즈의 제호(題號)로 삼은 '호크마'란 말은 '지혜' (wisdom) 라는 뜻의 히브리 원어이다. 그런데 이 '호크마' 는 '신중함', '사려깊음' 이라는 뜻과 아 울러 '능숙함', '유능함' 이라는 뜻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즉 '호크마' (chokmah)는 이 론적인 총명함과 실천적인 유능함을 뜻하는 동시에, 도덕적인 성실함과 영적인 선함과 올바름까지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본 주석을 통해 편자와 그리고 성도 제위들이 이 '호크마'의 기쁨을 영육 간에 충만히 나누고자 하는 바람에서 본 주석의 제호를 [호크마주석] 이라 정하게 되었다.

 끝으로 천학비재한 편자를 사랑으로 지도 편달해 주신 교계 원로 및 석학 제위님께, 그리고 본서의 발간을 성원해 주신 여러 성도 제위님께 충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실 제적인 편집 과정에 시종 동참한 유능한 기독지혜사 편집부원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 하는 바이다.

 바라기는 성경 말씀에 대한 편자의 이 작은 증언이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 럽게 만드시는” (고전 1:27) 주님의 일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그리고 본 주석이 하늘나 라의 확장에 작은 도구로 쓰임 받아 이 책을 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호크마'의 은총이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하면서 이에 머리말을 대신하고자 한다.


2013년 1월

편자 강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