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 ‘콘텍스트(context)’와 환경은 변하지만, ‘텍스트(text)’와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변화하는 세계에 적용하려면 교회의 본질을 살펴야 합니다. 교회의 중심은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전히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우며, 성도를 양육하기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그 도구 중 하나는 설교자를 통해 선포하는 설교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설교자의 설교로부터 시작합니다. 설교자의 사명은 성경 본문이 ‘의미(meaning)’했던 것을 정확하게 찾아내어 오늘의 회중에게 그 ‘의의(significance)’를 적실하게 전달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설교자는 성경 본문이 말하는 역사적 상황 안에서 의미했던 내용을 오늘을 살아가는 회중에게 적용하는 일을 잘하지 못합니다. 설교의 위기가 석의의 위기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설교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석의의 위기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적용에 힘써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적용에 힘써야 합니다. 적용과 상관없는 석의는 공허한 지적 놀음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 청중은 물론이고 오늘 우리에게도 적실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당대 사람의 성경일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의 성경이기도 합니다. 적용이란 본문을 통하여 찾아낸 신학적 메시지를 청중이 삶의 현장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즉 ‘그때 그곳(at that time & there)’에서의 의미를 ‘오늘 이곳(now & here)’에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용은 석의의 최종 목적이며, 설교의 최종 목적입니다.




저자 : 안오순

대학 졸업과 함께 ‘UBF 한남교회’ 전임사역자로 부름을 받고 후배 대학생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기 시작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과 일반대학원(Th. M.), 그리고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Th. D.)에서 개혁주의 신학과 설교학을 배웠다. 사역 현장에서 안타까운 점은 “본문을 잃어버린 설교”와 “청중을 잃어버린 설교”에 있다고 생각한 그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성경 본문의 그 의미를 바르게 찾아서 오늘의 청중에게 적실하게 적용하여 들리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에 관해서 애를 쓰고 있다. 성경 교사와 설교자를 위하는 기본과정은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기타

총편집인 

김의원 

총신대학교 총장과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아테아지도개발연합회(ATEA) 대표로 한인 사역자의 질적 향상 및 선교지의 현지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다.”라는 비전 속에서 교회의 본질을 살피고, 그에 맞는 영적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지원하고 있다. 그 사역을 위해 성경을 바르게 배우고 가르치는 성경 교사를 양육하는 일과 개혁주의에 기초한 성경 교사와 설교자를 위하는 성경 교재 개발을 돕고 있다.




간행사 

석의의 위기, 설교의 위기 - 5 

머리말 

청중에게 들리는 설교를 지향하면서 - 8 


제1강 

이 세상은 언제, 어떻게 생겼는가(1:1-23) - 15 

제2강 

나는 어떻게, 왜 존재하였는가 (1:24-2:3) - 23 

제3강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2:4-25) - 31 

제4강 

유혹과 타락 (3:1-7) - 39 

제5강 

나는 무엇을 소망해야 하는가 (3:8-24) - 47 

제6강 

죄, 다스려야 한다 (4:1-26) - 55 

제7강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기 (5:1-6:8) - 64 

제8강 

심판과 구원 (6:9-8:19) - 73 

제9강 

무지개 (8:20-9:29) - 82 

제10강 

하나 되고 흩어지는 교회 (10:1-11:26) - 91 

제11강 

축복의 약속 (11:27-12:9) - 100 

제12강 

약속을 믿고 사는 우리 (12:10-13:18) - 108 

제13강 

누가 승리의 복을 누릴 수 있는가 (14:1-24) - 117 

제14강 

아브람의 믿음, 나의 믿음 (15:1-21) - 126 

제15강 

고통을 들으시는 여호와 (16:1-16) - 133 

제16강 

하나님의 소원, 내 소원 (17:1-27) - 142 

제17강 

여호와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18:1-15) - 150 

제18강 

내 기도의 힘 (18:16-19:38) -· 159 

제19강 

약속의 성취 (20:1-21:21) - 168 

제20강 

시험하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 (21:22-22:24) - 177 

제21강 

후계자를 위한 아내 (23:1-24:67) - 185 

제22강 

팥죽과 장자의 명분 (25:1-34) - 194 

제23강 

순종과 복 (26:1-33) - 202 

제24강 

복과 속임수 (26:34-28:9) - 210 

제25강 

가장 소중한 만남 (28:10-22) - 219 

제26강 

빈손에서 번성함으로 (29:1-31:55) - 228 

제27강 

존재의 변화 (32:1-32) - 237 

제28강 

화해 (33:1-34:31) - 246 

제29강 

첫 믿음으로 돌아가라 (35:1-36:43) - 255 

제30강 

택함 받음과 미움 (37:1-36) - 260 

제31강 

역전의 역전 (38:1-39:23) - 273 

제32강 

열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40:1-41:57) - 282 

제33강 

자기희생의 사랑 (42:1-44:34) - 290 

제34강 

하나님의 섭리 (45:1-28) - 299 

제35강 

기근 중에도 번성 (46:1-47:31) - 302 

제36강 

다음 세대를 위한 축복 (48:1-22) - 311 

제37강 

생명 살리는 하나님의 계획 (49:1-50:26) - 318 

참고 도서 - 326




현대인은 무엇을 복으로 생각하나요? ‘대박’을 터트려 부자가 되고, 세상에서 명예와 권세를 얻는 것이 아닐까요?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결혼이 줄어들고, 당분간 어린아이 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어요. 아이를 낳는 수, 즉 출산율이 1.25명에서 1.19명으로 줄었어요. 지금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 2.1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산율을 높여야 하는데,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 교회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교회조차도 아이를 적게 낳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나 하나님 축복의 출발점은 자녀가 번성하는 겁니다. 육신의 자녀가 충만함은 물론이고 영적인 자녀도 충만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 26p. 


이제부터는 아브람이 ‘가문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아브람’은 ‘높임을 받는 아버지’, ‘아브라함’은 ‘많은 사람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아브람은 이스마엘과 놀다 보니 ‘그의 아빠’로 만족했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상 만민의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약속을 믿고 현실을 뛰어넘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소원은 아브람만이 아니라 그 후손들에게도 같이 적용됩니다(7-9). 

‘여러 민족의 아버지’라는 주님의 소원이 이 시대와 캠퍼스의 성경 선생으로 사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과거 우리 선배는 가정보다는 교회에만 관심을 가졌어요. 그 때문에 가정에 역기능이 많이 생겼고요. 특히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이런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가정 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요. 우리도 이 점을 강조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 144p. 


축복을 원하는 야곱에게 이름을 바꿔준 데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이름을 바꾼다.’라는 말은 그 존재의 변화를 의미해요. 존재의 변화란 하나님과의 관계가 변화되었음을 말합니다. 즉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는 ‘밤의 투쟁’으로 인하여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그동안 야곱은 인생 최고의 목적을 소유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평화가 없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형 에서를 변화시켜 달라고 몸부림치며 간구합니다. 형만 변화되면, 즉 형이 자기를 용서만 해주면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형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야곱의 이름을 바꾸십니다. 야곱의 존재를 변화시킵니다. 야곱의 존재가 변화되면 형이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어떠하든, 세상이 어떠하든 내 존재가 변화되는 것이 축복의 시작입니다. 

현대인들은 어디에서 복을 찾습니까? 소유의 변화입니까? 존재의 변화입니까? 보통의 사람들은 소유의 변화를 위해서 사람들과 싸웁니다. 치열한 경쟁의 구도 속으로 파고듭니다. 일부는 그 싸움에서 이긴 자들이 되어 뭔가를 얻습니다. 그런데 그 얻음 뒤에는 알 수 없는 허무와 두려움이 파고듭니다. 

- 242.